안녕하세요! 맛있는 곳과 무작정 떠나는 드라이브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찐 속초러 블로거입니다.
남들은 여행으로 찾아오는 아름다운 속초라지만, 여기서 20년 넘게 매일 바다를 보고 살다 보면 가끔은 푸릇푸릇하고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간절하게 당길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기분 전환 겸 차를 끌고 근교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아주 보물 같은 힐링 스폿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실 원래 목적지는 전부터 찜해두었던 유명한 티라미수 카페였어요. 그런데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더니 하필 '리모델링 공사 중'이더라고요. 순간 당황했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 급하게 차를 돌려 속초 쪽으로 내려오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레이더망에 걸린 곳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원래 가려던 곳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이백 프로 대만족하고 온 곳인데요. 동화 속 초록지붕 집이 그대로 현실이 된 고성 감성 카페, 100% 내 돈 내산 솔직 후기를 시작합니다!
🏡 동화 속 초록지붕 집이 눈앞에! 취향 저격 외관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 펼쳐집니다. 소설 속 앤이 살던 '초록지붕 집'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화사한 화이트 벽면과 선명한 초록색 지붕의 조화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찍는 곳마다 인생 샷이 되더라고요.

하얀 나무 울타리와 아치형 게이트, 그리고 벽을 타고 예쁘게 피어난 붉은 장미 넝쿨까지 완벽한 앤의 정원 그 자체였어요. 야외에도 아기자기한 화이트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가 선선한 날에는 야외 잔디밭에서 시간을 보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 액자 속 그림 같은 초록빛 '논밭 뷰'와 빈티지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서면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들이 반겨 주더라고요. 가구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커다란 통창 자리였습니다.

하얀 레이스 커튼 사이로 보이는 푸릇푸릇 한 논밭과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산자락의 풍경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액자 속 그림 같지 않나요? 창가 앞 빈티지 카트 위에는 오래된 서적과 스크롤이 놓여 있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한층 더해줍니다.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카페 한편에는 클래식한 앤티크 피아노(오르간)와 초록빛 대형 식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공간이 한층 더 싱그럽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의자 위에 툭 걸쳐진 알록달록한 손뜨개 크로셰 블랭킷마저 앤의 아기자기한 방을 연상케 하더라고요. 따스한 햇살이 매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분위기가 참 포근했습니다.
☕️ 감성을 먹는 듯한 비주얼, 디저트 & 시그니처 음료 맛 평가
이곳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서빙되는 디저트와 음료의 비주얼마저 완벽하게 콘셉트에 충실합니다. 묵직한 원목 테이블 위에 화사한 생화 장미가 담긴 도자기 주전자가 놓여 있고, 그 옆에 정성스레 묶인 스크롤까지 세팅되어 대접받는 기분이 물씬 들었습니다.

우드 트레이 위 예쁜 빈티지 그릇에 담겨 나온 메뉴는 시그니처 크림 라떼, 크림 브륄레, 그리고 레몬 파운드케이크입니다. 식기류 하나하나 골드와 실버 앤티크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네요.
🍋 상큼달콤 비주얼 끝판왕, 레몬 파운드 케이크

장미 패턴이 고급스러운 접시에 담겨 나온 레몬 파운드케이크입니다. 부드러운 파운드케이크 위에 새하얀 레몬 아이싱이 부드럽게 흘러내려 있고, 그 위에 앙증맞은 화이트 슈거 데이지 꽃 한 송이와 레몬 제스트가 톡 올라가 있어요. 한 입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빵 시트와 함께 레몬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져서 음료와 궁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 겉바속촉의 정석, 달콤한 크림 브륄레

하얀 래미 킨 그릇에 담겨 나온 크림 브륄레는 윗면의 설탕 코팅이 아주 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스푼으로 탁 깨트려 보면 안쪽에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진하고 고소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차 있어요.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이만한 디저트가 없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아낌없이 올라간 시그니처 크림 라떼 역시 적당한 달콤함과 묵직한 에스프레소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 총평 및 방문 팁
강원도 고성 여행 중 속초 근처나 고성 쪽에서 흔한 바다 뷰 카페 대신 동화 같은 감성과 평화로운 힐링을 원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공간이 주는 따뜻함 덕분에 오랜만에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못했던 하루였네요.
- 추천 포인트: 찍는 곳마다 인생샷이 되는 외관, 그림 같은 액자 창문 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고퀄리티 감성 디저트.
- 방문 팁: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는 낮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창가 자리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빨간머리앤의 초록지붕 집으로 달콤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100% 내돈내산 고성 감성 카페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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